[PGA] 우즈 잇단 결혼설로 곤혹

중앙일보

입력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연이은 '결혼설' 에 시달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 21일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주간신문 선데이 미러에 게재된 '특종기사' 로 몸살을 앓았다.

이 신문은 "우즈가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백인 여자친구 조안나 자고다(22)에게 청혼했고 올해 말 결혼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에 출전 중인 우즈는 23일 "사실무근" 이라고 일축했다. 우즈는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알 수 없다" 며 어이없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우즈는 샌타바버라대 졸업생인 자고다를 2년전 친구의 소개로 만난 뒤 지난해 마스터스 만찬파티에 함께 참가하는 등 공식석상에 자주 동반했다.

우즈의 염문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LPGA선수인 켈리 퀴니와 약혼했다" 는 풍문에 시달렸고 같은 시기에 흑인 슈퍼모델 타이라 뱅크스와의 약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우즈는 "스캔들은 내 삶을 혼란에 빠뜨린다" 며 "만약 약혼을 한다면 내가 먼저 알려주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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