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바이오기술 보유 제약업체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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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인 바이오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나 간접적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제약업체에 대한 추천 보고서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제약주가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세계주가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업체가 미국과 일본 제약주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국내 선두 제약업체들의 신약개발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 그리고 제약업종주가가 실적대비 저평가 되어있다는 사실들에 근거한 판단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이러한 제약주의 상승세가 모든 국내제약업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의 전체지수 vs. 제약업종지수>

자체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제약사들은 바이오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직접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면서도 바이오 관련 아이템을 단시일내에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유전형질 변환쥐를 생산·판매하는 '마크로젠'에 투자한 녹십자, 항생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이매진'에 출자한 한미약품, 그리고 펩타이드 특화 벤처기업 '펩트론'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대웅제약등을 들 수 있다.

<자체 바이오기술을 보유하고있는 상장제약업체>

<상장제약사의 바이오벤쳐기업 투자현황>

현대증권은 위에서 언급한 상장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기존 제약사들이 할 수 없는 신약 연구를 할 수 있고, 신약개발의 성과를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투자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코스닥에 등록할 경우 투자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간접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은 물론 이미 다수의 바이오 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 동아제약등의 주가는 다른 제약사들과 크게 차별화 될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주요제약업체 주가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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