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아시아클럽축구 동부 4강리그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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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제19회 아시아클럽축구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에 출전한다.

지난 98년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에 패배,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수원 삼성은 25-29일 일본 가고시마 가고이케에서 치러질 동부지역 4강전에 출전해 가시아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 , 신타나클럽(태국) 과 리그를 치른다.

수원 삼성은 상위 2위이내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 서부 4강리그를 통과한 알히랄(사우디) , 피루지(이란) 와 오는 4월 맞붙게 된다.

그러나 수원은 '99일본프로축구(J-리그) 득점랭킹 1위 황선홍과 서정원, 이기형, 조현두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루마니아용병' 루츠도 3개월전 등록규정에 묶여 전력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가고시마에 도착, 훈련중인 김호 감독은 "주전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데니스-비탈리 두 용병스타와 고종수, 박건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또 중앙수비를 맡았던 김영선도 최근 텐진과의 연습경기에서 발등을 다쳐 수비공백이 예상된다.

◇동부지역 4강전 일정
25일 오후 4시 수원 - 가시마
오후 7시 이와타 - 신타나
27일 오후 1시 가시마 - 이와타
오후 4시 수원 - 신타나
29일 오후 4시 수원 - 이와타
오후 7시 가시마 - 신타나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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