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게임 중계 정규편성 증가

중앙일보

입력

방송사가 게임 중계를 정규 편성한다.

우선 지난해 3월 방송사상 처음으로 게임을 중계한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CH38)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투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온 미디어(ON MEDIA)측은 게임전문 신규채널을 이미 정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때문에 투니버스를 통해 게임 채널 신설에 필요한 프로그램 '워밍 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21일부터 방영하는 '하나로 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매주 월·화 밤 10시)'는 이를 위한 첫번째 시도로 눈길을 끈다. 최진우·이기석 등 '99 프로게이머 코리아로픈'의 상위 입상자 4명과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16강전을 중계한다.

여기에 인천방송도 가세한다. 17일부터 '코리아 인터넷 게임리그(KIGL·목 밤 11시40분)'와 '프로그래머 코리아 오픈(PKO·금 밤 11시40분)'을 정규 편성한것. 투니버스에서 게임 중계를 맡았던 정일훈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성진·김도형씨가 해설을 맡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