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UNDP 뉴스 사이트 운영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인터넷방송 업체가 국제기구인 UNDP(유엔개발계획)의 홈페이지에 뉴스를 공급하게 됐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업체인 ㈜컴캐스트인터넷방송국(대표 이대윤.comcast.co.kr)은 UNDP의 홈페이지(.www.undp.org/tcdc)에 뉴스를 제공하기로 UNDP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컴캐스트는 UNDP의 홈페이지에 별도의 뉴스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개발도상국 관련 뉴스를 제공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했으며 검색로봇이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뉴스를 수집해 오면 이를 취사선택해 하루 평균30-50건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대윤 사장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BRD(세계은행) 회의에서 UNDP측 관계자를 만나 뉴스공급을 제의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컴캐스트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인터넷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의 산하기구인 UNDP는 저개발국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백40여개국이 회원에 가입돼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