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최승용, 대회 첫 금메달

최승용(숙명여대)이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울대표 최승용은 14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대부 500m에서 40초03을 기록해 지난 87년 전 국가대표 유선희가 세웠던 종전 대회기록(41초93)을 13년만에 1.9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국가대표 최승용은 새천년 첫 동계체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조선연(강원 한체대)은 41초04로 2위가 됐고 강미영(서울 성신여대)은 43초8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 국가대표 제갈성렬(경기. 의정부시청)은 남자 일반부 500ｍ에서 37초19를 기록, 87년 나윤수가 세운 대회기록(38초33)을 갈아 치우고 1위에 올랐다.

천주현(고려대)도 같은 종목 남대부에서 37초21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종전 대회기록(38초23)을 경신했다.

박종민(경기. 일산동고)은 남고부 500ｍ에서 38초46으로 우승했으며 이지현(의정부시) 역시 47초38로 이 종목 여자일반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도별 메달순위에서는 경기가 오후 4시 현재 금7 은3 동메달 2개로 15회 연속우승을 노리는 서울(금5 은3 동2)과 강원(은6 동2), 충북(은1)을 앞질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