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이 해외 투자자금 유치와 외국기업의 코스닥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5, 6월께 해외 로드쇼에 나선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6일 "코스닥시장이 거래대금 기준 세계 14위, 시가총액 기준 세계 30위의 증권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제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며 "이를 위해 해외순방 로드쇼를 준비중에 있다" 고 밝혔다.
코스닥 로드쇼는 ^미주 (뉴욕.보스턴.산호세)
^유럽 (런던.파리)
^아시아 (홍콩.싱가포르.도쿄)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 증권사인 워버그 딜론리드.쟈딘플레밍.ING베어링.ABN암로 등이 공동후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로커스 등 15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국내의 대표적 벤처사업가들도 이 로드쇼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동시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희망하거나 등록 가능성이 높은 외국의 유수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번 해외 로드쇼 기간 중에 호텔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코스닥 등록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자연스럽게 만나 기업소개와 투자협의를 할 수 있는 '원 온 원 (One on One)
' 미팅 자리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코스닥증권 측은 앞으로 해외 로드쇼를 연례화할 방침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