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이틀째 상승, 지수 95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이틀째 상승, 종합주가지수 950선을 회복했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대로 소폭에 그치고 대우채 환매우려도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 오른 950.22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현대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도하는 바람에 주가지수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설이후 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선물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증가로 다시 상승해 96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7천712만주와 4조3천981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49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22개였으며 보합은 71개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61억원과 5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은 8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육상.수상운수, 의약, 건설, 광업 등은 내림세였으나 철강, 화학, 고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기타제조, 종금 등은 오름세였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6천원)와 현대전자(850원), 한국통신(1천원) 등은 내렸지만 SK텔레콤(13만5천원)과 한국전력(700원)은 올라 등락이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금리인상과 대우채 환매 등 증시불안요인이 해소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지수가 박스권 상향돌파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승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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