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보고 캐릭터 '리틀 보고짱'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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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년전 청해진을 중심으로 해상무역을 통해 중국, 일본은 물론 멀리 아라비아까지 세력을 떨치고 우리민족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해상왕국을 건설한 해상왕 장보고.

해양수산부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를 본뜬 자체 캐릭터 '리클 보고짱'을 개발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우리 역사와 국민들에게 잊혀져온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제패 업적과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 의뢰하여 해상왕 장보고 캐릭터와 심벌 마크 제작에 착수하였으며, 국민대학교 디자인학과 김인철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여 전문교수진이 참여하는 4차례의 평가회의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차례의 설문조사를 거쳐 완성하게 되었다.

해상왕 장보고 캐릭터는 무사의 이미지만 강조되던 장보고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에 중점 두어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소년으로 재창조하였으며,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비하여 스토리 구성이 가능하도록 장보고의 친구인 '정년'과 가상의 여자친구 '버들이'를 보조캐릭터로 동시에 개발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해상왕 장보고 캐릭터 '리틀 보고짱'개발을 계기로 해양수산부에서는 새천년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해양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해양친화적 문화창출을 위하여 애니메이션 제작, 캐릭터 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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