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결연가족’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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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가족’ 하면 먼저 엄마·아빠와 내가 떠오를 거예요. 그런데 꼭 그런 가족만 있는 건 아니지요. 사회 관습과 문화가 바뀌고, 또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 주변에는 여러 형태의 가족이 생겨났습니다.

엄마·아빠·자녀만 함께 사는 ‘핵가족’, 할아버지·할머니까지 함께 사는 ‘대가족’ 외에도 부모 중 한 쪽과 자녀가 함께 사는 가족은 ‘한부모가족’이라고 합니다. 부모 없이 (외)할아버지나 (외)할머니와 사는 가족은 ‘조손가족’이라고 하고요.

아이를 입양해서 한 가족을 이루었으면 ‘입양가족’이라고 하고, 국제결혼이나 국제입양 등으로 가족 중에 외국인이 포함된 가족은 ‘다문화가족’이라고 부릅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요즈음 다문화가족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새터민(탈북가족)도 있습니다.

 또 있어요. 저소득층 아동이나 보호자가 없는 노인·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과 결연해 이루는 ‘결연가족’이예요. 서류 상으로 정식 가족은 아니지만 마치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관계지요. 결연 후원에 관해 알고싶으면 어린이재단(국내 불우아동), 월드비전·굿네이버스·플랜코리아·컴패션·기아대책(해외 불우아동), 가까운 사회복지기관(노인·장애인) 등에 물어보면 됩니다. 결연을 하면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내는 일 말고도 편지나 선물도 주고 받는 기쁨과 보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신한은행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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