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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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과 실제의 시장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카드식 통합상품권이 나왔다.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인터뱅크(대표 신창균) 는 한장의 카드로 인터넷 쇼핑몰과 현물시장에서 동시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자화폐와 기존의 상품권 기능을 통합한 ''엔젤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현재 50만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한국정보통신의 ''이지체크'' 사업부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가맹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H은행과 지불보증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이버 거래의 보안문제를 해결한 전자지불 인증처리 시스템을 개발, 프로그램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동일 아이디(ID) 로 모든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원 아이디 쇼핑몰 검색 서비스''를 특허출원해둔 상태다.

엔젤플러스는 3만원과 5만원, 7만원, 10만원, 50만원권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이 카드를 이용하면 가맹점에서는 평균 5%정도의 할인이나 우대혜택을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품권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이미 3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올해는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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