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워너-램버트 프록터 앤드 갬블과 합병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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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제약회사 워너-램버트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합병 협의에 나섰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 합병안이 경쟁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제시한 8백20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안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G의 시가총액은 1천5백40억달러이며 워너-램버트는 7백72억8천만달러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9일 연말연시 쇼핑증가로 소비가 늘었으나 인플레이션 징후는 없다고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밝혔다. FRB는 그러나 향후 강력한 소비 지출과 낮은 실업률이 공급과 수요간 불균형을 초래해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베이지북은 FRB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12개 연방준비은행 소재 지역의 자료를 분석, 1년에 8차례 내놓는 보고서로 표지가 베이지색이다.

◇ 미국의 영화제작업체인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와 비디오 체인업체인 블록버스터가 19일 인터넷을 통한 MGM 영화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시청자들은 일정액의 요금을 지불하면 블록버스터의 인터넷 사이트로 MGM 영화를 다운받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VD 디스크를 통해서도 MGM 영화를 빌려볼 수 있게 됐다.

◇ 일본의 전자상거래 실증추진협의회(ECOM)는 19일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이 1998년에 비해 약 4배가 증가한 3천3백60억엔 규모였다고 발표했다. ECOM는 2004년에는 지난해의 약 20배인 6조6천6백20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규모를 분야별로 보면 부동산이 8백80억엔으로 가장 많고, 자동차가 8백60억엔', 퍼스널 컴퓨터 관련이 5백10억엔'', 여행이 2백30억엔'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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