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급락후 급반등…소폭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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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20일 지수는 오전 한때 15포인트 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새롬기술 등 정보통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황 분석가들은 "아직 하락추세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은 지난 13일 이후 5일만에 1억주 밑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수는 1백여개에 불과했으며 3백개 가까운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드림라인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다음커뮤니케이션.주성엔지니어링.로커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50% 무상증자 실시를 공시한 현대디지탈테크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통프리텔과 한통하이텔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한글과컴퓨터.싸이버텍홀딩스도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1백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새롬기술에는 단일 종목으론 사상 최대인 13만건의 주문이 몰리면서 3시간 가량이나 거래가 지연돼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장도 2시간 가량 늦게 마감됐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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