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디지털 냉장고' 선봬

중앙일보

입력

대우전자 '디지털 냉장고' 선봬

대우전자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냉장고의 효율을 높인 '디지털 냉장고' 를 20일 출시했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의 광고에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 가전제품 광고비로 2백억원을 책정, 판매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장기형(張基亨) 사장은 "지난해 대우그룹 사태로 대우전자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오해하는 소비자와 부품업체가 있다" 며 "디지털 냉장고 출시를 계기로 채권단도 대우전자의 판매를 정상화하는 데 동의했다" 고 밝혔다.

새 냉장고는 7개의 디지털 센서가 냉장고 주위 환경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내장된 마이크로 컴퓨터(마이컴) 에 전달하면 마이컴이 5단계로 냉각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대우전자는 냉각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향상시켜 식품 보관상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5백50ℓ급 소비자가격은 1백10만원대.

이철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