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 TV보유율 20년만에 감소

미주중앙

입력

미국 가정의 TV보유율이 20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정보미디어 기업인 닐슨컴퍼니의 설문조사를 인용 전국 가정의 TV 보유 비율이 96.7%로 지난해의 98.9%에 비해 하락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처럼 TV보유 비율이 준 것은 경기침체와 젊은 세대의 인터넷 사용 증가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심한 경기침체로 연소득 2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 중 일부는 지난 2009년 TV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TV세트를 구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감소 이유는 TV를 노트북으로 대신하는 젊은층 때문이다.

요즘 젊은층들은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TV보유 감소세가 방송국이나 TV제조업체 등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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