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예 필리포시스, 샘프러스 격파

중앙일보

입력

사실상의 세계 랭킹1위인 피트 샘프러스가 호주오픈의 전초전인 콜로니얼클래식에서 신예 마크 필리포시스(랭킹19위.호주)에게 덜미를 잡혔다.

샘프러스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필리포시스의 강서브와 날카로운 패싱샷에 휘말려 2 - 0(7-6, 7-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필리포시스는 이번 승리로 샘프러스 상대전적이 3승7패가 됐으며 17일 개막될 호주오픈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1m93㎝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에 이은 발리가 주특기인 필리포시스는 지난해 호주의 데이비스컵 우승을 이끌었었다. 그는 15일 앤드리 애거시(세계 랭킹1위.미국)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17일 벌어질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5개 대회 우승자 샘프러스, 프랑스.US오픈에서 우승해 랭킹1위에 복귀한 애거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랭킹2위.러시아)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모니카 셀레스.비너스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진 여자부에서는 마르티나 힝기스(랭킹1위.스위스)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며 린제이 데이븐포트(랭킹2위.미국).세레나 윌리엄스(랭킹4위.미국)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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