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홈페이지에 `탐조관광코너' 개설

중앙일보

입력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탐조관광 명소를 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문 탐조관광 코너(www.knto.or.kr/english/birdwatching.htm)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영문 생태관광 사이트인 이 코너는 주요 조류서식지와 탐조용 조류현황, 권장 탐조지역, 탐조지도, 탐조 장비 등 탐조관광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환경부 국립환경원의 자료지원과 함께 국내외 유명 조류학자들의 자문을 거쳐 단순한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생태학적 보고서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적 철새 도래지로 주목받아 오면서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탐조정보가 없어 외래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코너개설로 외국인 탐조단체 및 동호인들이 한국 탐조여행에 큰 관심을 갖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사는 인터넷상의 정보제공 외에도 일본의 유력 환경단체인 일본습지 보전운동연합의 국내 탐조 현장답사를 다음달 10일부터 4일간 실시하는 등 일본인 탐조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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