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자문관 36명 위촉 … 대구시, 대기업 유치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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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구시가 투자유치자문관을 위촉해 대기업 유치에 나선다. 시는 25일 대구은행에서 국내외 기업유치 전문가 36명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하고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회의를 연다. 이는 시가 최근 유치한 삼성LED·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회사 본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과 같은 대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투자유치자문관은 대기업 간부 출신과 외국인, 컨설팅 전문가, 국제변호사, 금융기관 출신 등으로 투자유치 분야에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외자유치, 기계·자동차·금속·서비스업, 그린에너지·소재산업, IT융복합·메카트로닉스산업 등 5개 그룹으로 나뉘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또 글로벌기업의 신수종(新樹種)사업을 분석하고 대구시가 유치할 수 있는 기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수당과 출장비 등을 지급하고, 기업 유치에 성공할 경우 ‘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를 대기업 유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투자유치단 조직을 4개의 투자유치전담팀과 지원팀 등 5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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