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내용 그대로 벤처창업

중앙일보

입력

대학원의 수업내용이 그대로 벤처창업으로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강영식(27.박사과정) 씨 팀은 5일 지난해 가을학기 수업(경영정보 고급논제) 을 바탕으로 디지털 토네이도사(社) 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은 디지털 명함을 만들어 E메일을 통해 배포하는 신개념의 서비스 업체다.

이같은 사업구상은 테크노경영대학원 조선형(65) 교수의 ''경영정보 고급논제'' 강의를 받던 8개팀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던 강씨팀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적인 시스템통합업체인 왕글로벌코리아 사장을 지낸 조교수는 지난해부터 팀별로 사업아이템을 정해 비즈니스 모델을 세운뒤 이를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이 과목 수업을 진행해왔다.

디지털 토네이도사는 최근 문을 연 사이트(http://www.dgcard.com) 를 통해 온라인 명함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국내 유명 창투사로부터 투자제의를 받았으며 관련 기술의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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