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어류' 아직 방사능 오염 없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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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대거 방출되면서 20마일 이상 떨어진 바다도 오염된 것으로 밝혀져 태평양 생태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태평양에서 잡히는 어류들은 아직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 보건당국은 미국에 어류를 제공하는 주요 어장 중 하나인 북태평양에서 최근 잡힌 생선들이 방사능에 오염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방 식품의약국(FDA) 당국도 알래스카 어장이 일본과 너무 떨어져있어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피해를 입을 확률은 높지 않다고 전해 알래스카 어장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달 11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가 하루 뒤에 수만마일 떨어진 칠레에까지 밀려간 것 처럼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을 지나 미 서부 해안 하와이까지 밀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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