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어요!] 증권시장에 자주 나오는 '기관투자가'란 뭔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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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틴틴누나.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증권에 대해 말하면서 '기관투자가' 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같아요. 혹시 기관투자가는 큰 회사를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뜻이 있나요. 윤세원 <서울강남구역삼동>

A:보통 가정 주부나 직장인이 주식을 사거나 팔 때 이들을 개인투자가 라고 하지요. 개인투자가 말고도 은행.보험 등 덩치 큰 금융기관들이 주식을 사고 팔면서 돈을 불리지요. 이들을 기관투자가라고 해요. 우리나라 법에는 은행.보험.증권.종합금융회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투자가' 라고 해서 어느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기관투자가들은 회사인 만큼 큰 돈으로 많은 양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어요. 사고 파는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볼수 있어요.

만약 한 기관투자가가 엄청난 양의 주식을 사겠다고 한다고 상상해 봐요. 그런데 팔겠다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봐요. 팔려고 하는 사람은 당연히 값을 올리겠지요. 그래도 사겠다고 하면 주식 값은 엄청나게 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또 주식을 사고 파는 기술도 많이 발달해 있어서 개인투자가보다 많은 이익을 남기기도 하지요.

그래서 요즘은 개인투자가들도 기관투자가들에게 돈을 맡기며 대신 투자해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해요. 이런 투자방식을 간접투자라고 합니다.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이라는 말이 붙은 증권.투자신탁회사의 상품들이 대표적인 간접투자의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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