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세기통신 인수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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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일 단행된 신세기통신 인사에서 핵심요직을 맡음에 따라 경영권 장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유승열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신세기통신 부사장을 맡게 됐고 경영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은 SK텔레콤 수도권지사장을 역임한 김신배 상무가 선임됐다.

또 이사급인 경영지원 TF팀 생산담당을 비롯, 경영지원 TF팀 인력담당, 자금팀및 회계팀 담당, 마케팅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SK텔레콤 출신들이 모두 맡아 신세기통신의 인수를 금명간 매듭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인사는 코오롱측이 신세기통신 지분을 매각해 코오롱 임원이 사퇴함에 따라 공백을 메우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나 사실상 신세기통신을 인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획실장 및 마케팅실장(상무)과 특수통신지원단장, i사업단장, 운용실장(이상 이사급)은 내부에서 승진.전보됐다.

신세기통신 인사발령은 다음과 같다.

<부사장> 유승렬 <상무이사> ▶기획실장 겸 마케팅실장 박신구 ▶경영지원TF 팀장 김신배 <이사> ▶경영지원 TFT 생산담당 김광훈 ▶경영지원 TFT 인력담당 허남철 ▶자금팀.회계팀 담당 하성민 ▶마케팅본부장 박만식 ▶특수통신지원단장 이현구 ▶i사업단장 고병천 ▶운용실장 남홍건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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