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에서 공사 중인 주요 국도가 올해 말까지 잇따라 개통된다.
1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확장·포장과 신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내 국도 가운데 연말까지 완공, 개통될 국도는 6개 구간에 이른다.
국도 21호선 천안∼아산(7㎞)구간의 경우 핵심구간인 천안아산역 진입도로 장재교차로∼장재지하차도 구간(1.1㎞)이 21일 개통된다. 이어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인 남동교차로와 장재교차로를 잇는 구간( 5.4㎞)이 9월 초에, 나머지 구간(0.5㎞)은 12월에 각각 개통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1978억원을 들여 천안시 신방동과 아산시 배방면 구령리 간 왕복 4차로(7㎞)를 왕복 8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착공 직후 예산부족으로 지연되다 2008년 9월 관련 예산이 확보되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1년 초 첫삽을 뜬 국도 32호선 공주 신풍∼우성 구간(11.7㎞) 왕복 4차로 확장·포장공사도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총사업비 1096억원이 투입된 이 구간은 이르면 11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군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 홍산∼구룡 구간(12.9㎞))과 부여군 장암면과 은산면을 잇는 국도 29호 부여규암우회도로(11.5㎞)도 12월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구간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1079억원들 들여 확장·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34호선 천안시 성환읍∼입장 구간(8.3㎞)과 국도 43호선 연기 소정면∼아산 배방면 신설도로(11.4㎞)도 11∼12월 개통될 예정이다.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