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권 약보합세 - 21세기컨설팅

중앙일보

입력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인 21세기컨설팅이 지난 25일과 11월 25일의 서울 및 수도권 737개 평형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를 비교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 분양권가격은 평균 0.29% 상승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 지역만 1.1%의 높은 상승률로 강보합세였다.

강남구의 경우 역삼동 까르띠에 아파트는 11월 보다 평균 4천700만원까지 올라 ▶60평형 6억9천400만원 ▶66평형 7억4천만∼7억8천만원 ▶80평형 9억5천500만원선에 거래됐다.

또 송파구 가락동 가락 동부 46평형은 2천500만원이 오른 4억500만∼4억1천500만원, 56평형은 3천800만원이 오른 5억500만∼5억2천500만원선에서 각각 거래됐다.

도봉구는 지난 서울 11차 동시분양물량인 도봉 동아의 경우 프리미엄이 500만∼1천만원까지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창동 현대2차도 2천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45평형이 2억9천400만∼2억9천900만원, 52평형은 3억3천만∼3억5천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강서구 염창동 극동아파트의 경우 평형별로 500만원 가량 떨어져 거래되는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로구 동아 1차 아파트는 53평형의 경우 3천만원이 떨어져 2억8천만∼3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구의 경우 남산타운 2차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식으면서 다른 아파트의 분양권도 동반 하락세를 불러 일으켜 평균 0.4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구로구, 관악구, 영등포구도 0.37∼1.83% 까지 분양권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세기컨설팅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아파트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차분하게 원하는 아파트의 시세 동향을 점검하면서 낮은 가격의 매물을 포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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