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밖으론 식량구걸 안에선 요리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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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의 99회 생일(4월 15일)을 앞두고 북한에서 축하행사가 시작됐다고 교도(共同)통신이 5일 보도했다. ‘태양절’로 불리는 김 주석의 생일은 북한의 최대 명절이다.

 통신에 따르면 전국 각지의 유명 요리를 모은 ‘요리축전’이 이날 평양에서 열렸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요리축전에는 전국의 40여 유명 요리점이 참여했다. 1000여 점의 전통음식과 요리, 수백 건의 연구자료가 출품됐다. 전문 요리사와 함께 일반 가정주부 부문도 마련돼 품평회가 열렸다.

 평양에서는 15일 무렵부터 각국 예술단을 초청한 문화공연과 대규모 매직쇼도 열릴 계획이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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