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법정관리·화의기업 채권담보 ABS 600억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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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8일 법정관리나 화의에 들어간 기업의 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어치의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했다.

이번 ABS는 외환은행이 보유한 법정관리 또는 화의기업 채권 1천억원을 담보로 3년 및 5년만기 선순위채권 400억원어치와 5년만기 후순위채권 200억원어치로 발행됐다.

외환은행은 ABS 발행금리는 3년 및 5년만기 회사채 기준금리에 1.2%포인트와 1.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법원에서 법정관리 및 화의가 인가된 기업중 장기 10년이상의 상환계획이 확정돼 원리금 상환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18개사의 채권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18개 기업은 삼익악기.동양강철.미도파.보루네오.삼양유지사료.신원인더스트리.고려시멘트제조.정일이엔시.기아전자.동광제약.신풍제약.제성.크라운제과.효성기계공업.태일정밀.다산금속공업.삼광유리 등이다.

이들 기업중 64대계열 대기업은 금융감독원이 27일 퇴출대상으로 발표한 64대계열 소속 부실 법정관리.화의기업 37개사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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