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초 가전제품 에너지효율성 표기

중앙일보

입력

일본 통산성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요 가전제품의 관련 라벨 부착 권장 시한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통산성 소식통을 인용해 2000년 봄까지 주요 가전제품 생산자들이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밝히는 라벨을 부착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산성은 당초 2003-2005회계연도중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었다. 관련 법규는 이미 지난 4월 개정됐다.

신문은 이번 조치에 해당되는 제품이 에어컨, 냉장고, TV 수상기, 형광등, VCR및 냉동고 6개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정부 권고치의 몇 %인지가 표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80%를 달성했을 때는 `80% 달성 제품'이라는 라벨이 부착되며 10% 초과했을 경우는 `110% 달성 제품'으로 표기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에너지 효율 라벨 부착이 의무 사항은 아니나 소비자들이 라벨없는 제품은 구입을 꺼릴 것이기 때문에 업계가 자연 따라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