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조지수 내년 5월께 도입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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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활발한 논의가 전개됐던 코스닥시장의 보조지수 도입이 전산시설 완비와 함께 내년 5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 편입종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우선거래소시장의 KOSPI 200지수를 본 떠 대표우량주들로 구성된 ‘코스닥 50’내지‘코스닥 100’지수를 만들 계획이다. 이 지수가 완성되면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선물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수가 완성되려면 2∼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코스닥시장의 전산시스템 확장이 완료되는 내년 5월에 맞춰 지수공표와 거래를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골드만 삭스사가 발표하는 골드만 삭스 인터넷지수나 더 스트리트닷컴(The Street.com) 인터넷지수와 같은 유형의 가칭 ‘인터넷지수’또는 ‘하이테크지수’등의 보조지수도 만들 계획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시장이 이미 첨단기술 관련 벤처기업의 주요한 시장으로 자리잡은 만큼 현재의 벤처지수나 기타지수로 표시되고 있는 업종별 지수보다 이같은 유형의 지수가 시장대표지수로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현재 연구용역발주를 통해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전산용량의 대폭 확충에 따른 거래지연 해소와 함께 선물거래 및 대표 보조지수 산출을 통해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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