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자동차 엔진밸브용 스프링강 GM사 인증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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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고려제강과 공동으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엔진밸브용 스프링강이 미국 GM사의 `실차적용(Production Trial Run) 시험'을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차적용 시험'이란 제품에 대한 샘플시험과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실사 등을 거쳐 개발제품 장착차량 20만여대를 판매한 후 운행 90일까지 그 제품으로 인한 불량 발생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다.

엔진밸브용 스프링강은 엔진몸체와 마찬가지로 고온(섭씨 110도)과 고속(4천rpm)에서도 견뎌야 하며 고피로수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일본 신일철 등에서만 생산돼 왔다.

포철은 이번 `실차적용 시험' 통과로 미 GM사에 자동차 엔진밸브용 스프링강을 대량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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