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인터넷으로 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은행 돈을 빌리기 위해 일일이 은행창구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국내의 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대출상품을 조회해보고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E-메일을 통해 대출가능여부를 알려주는 금융포털사이트가 새로 개설됐기 때문이다.

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 의 자회사 ㈜한네트(대표 이종원) 가 지난 6일 개설한 인터넷홈페이지(http://www.hannet.net)는 인터넷대출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출상담을 위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 한네트에 접속, 한번의 대출신청서를 작성하면 한네트와 제휴한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가능여부 및 대출조건 등을 E-메일을 통해 받아볼수 있도록 한 것.

이 사이트에서 대출중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는 시중 12개은행중 9개 은행의 35개 지점과, 6개 제2금융권의 9개사이다.

대출중개서비스외에도 경제.금융.증권.부동산 등 재테크분야의 실시간 뉴스서비스와 각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소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네트의 관계자는 "각 금융기관들의 대출조건이 다르고 같은 금융기관이라도 지점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대출중개서비스는 이런 점에 착안해 한번의 대출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해당 조건에 가장 맞는 금융기관의 지점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네트는 앞으로 여신뿐만 아니라 수신 등 금융서비스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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