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최고 스포츠뉴스에 맨체스터 4관왕 선정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관왕이 22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뇌물스캔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스포츠뉴스에 선정됐다.

미국의 AP 통신이 30여개국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맨체스터의 4관왕은 272점을 얻어 올림픽스캔들(237점)과 마이클 존슨(미국)의 400m 세계신 수립(158점)을 누르고 스포츠뉴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는 올해 잉글랜드 1부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대륙간컵대회 등 4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리스 그린(미국)의 100m 세계기록 경신(156점)은 4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의 은퇴(152점)는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어 미카 하키넨(핀란드)의 F1 자동차경주 우승, 레녹스 루이스(영국)의 복싱3개 헤비급타이틀 석권, 암투병 사이클스타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투르드프랑스 제패, `테니스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 은퇴, 안드레 아가시(미국)의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복귀가 10위권에 들었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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