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 '골리앗' 김영현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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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김영현(LG)이 올시즌 프로씨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은 씨름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20표 중 19표를 얻어 2년 연속 MVP로 뽑혔다.

백두 신인상은 박성기(강원태백), 한라 신인상은 김용대(현대)가 차지했다. 96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8관왕을 차지했던 김은 올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천하장사를 포함해 5관왕에 오르며 모래판 독주체제를 갖췄다.

김은 22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치러지는 '99씨름인의 밤' 시상식에서 금 30돈쭝의 황소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는다.

박성기는 프로데뷔 첫 대회였던 10월 산청대회에서 백두장사 6품에 올라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김용대는 파이팅넘치는 경기로 9월 포항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올랐다.

◇ 우수선수상〓백두급-이태현(현대), 한라급-김선창(삼익캐피탈)
◇ 모범상〓백두급-염원준(태백건설), 한라급-박선동(삼익캐피탈)
◇ 몸본상〓정민혁(강원태백), 황규연(삼익캐피탈)
◇ 지도자상〓이준희 감독.차경만 코치(이상 LG), 박진태 감독.김칠규 코치(이상 현대)
◇ 우수심판상〓신원길 심판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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