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99정규리그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아메리칸 컨퍼런스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콜츠는 20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4차전에서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러닝백 에저린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4-21로 꺾었다.
이로써 콜츠는 10연승으로 12승2패가 돼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7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콜츠는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부전승의 혜택도 얻었다.
지난 해 아메리칸컨퍼런스 동부지구 꼴찌였던 콜츠는 2년차 쿼터백 매닝이 프로무대에 완벽하게 적응, 1년만에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콜츠와 함께 올 시즌 최대의 이변을 낳은 내셔널컨퍼런스 서부지구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뉴욕 자이언츠를 31-10으로 꺾고 12승2패가 됐다.
이미 지구 우승이 확정됐던 램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 부전승의 혜택을 얻었을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2회전과 컨퍼런스 결승전을 모두 홈구장에서 치르는 이점을 안게 됐다.
◇20일 전적
인디애나폴리스 24-21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31-10 뉴욕 자이언츠
마이애미 12-9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31-8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24-9 뉴잉글랜드
잭슨빌 24-14 클리블랜드
시카고 28-10 디트로이트
테네시 30-17 애틀랜타
오클랜드 45-0 탬파베이
[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