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캘러웨이와 용품계약 성사될 듯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가 거액의 전속료를 받고 캘러웨이사와 용품 사용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은 15일(한국시간) AP통신 기사를 인용, "박세리와 캘러웨이간 용품 사용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골프용품업계 소식통은 기사에서 "성적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박세리는 용품 사용의 대가로 캘러웨이로부터 3년간 100만달러(약 11억원) 정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MG코리아는 이 보도가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IMG코리아 관계자는 "캘러웨이와는 시즌 중반부터 협의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절반 정도밖에 논의가 진전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캘러웨이가 로고 부착권을 요구할 지, 로고 부착권을 요구할 경우 모자나 옷, 캐디백 중 어느 것을 요구할 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결론이 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진출 첫 해인 지난 해부터 줄곧 캘러웨이 골프채를 사용
해 왔다.

박세리는 특히 지난 달 시즌 최종전인 페이지넷투어챔피언십에서 캘러웨이의 신형 호크아이 아이언세트를 사용해 우승한 뒤 제품에 대해 공개적으로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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