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월별 판매량 최대치 경신

중앙일보

입력

산업용 전력의 월별 판매량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제조업 등의 경기회복 속도가 두드러지면서 지난 11월 한달동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만1천199Gwh(1Gwh는 100만Kwh)로 지난 10월의 1만1천74Gwh를 넘었다.

종전 산업용 전력의 월별 최대 판매량은 지난 97년 3월의 1만57Gwh로 한전 창사이래 처음으로 1만Gwh를 돌파했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 1만Gwh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난 4월부터 1만Gwh를 회복, 지난 7월에는 1만1천35Gwh를 기록했었다.

한편 지난달의 총전력판매량은 1만8천545Gwh로 IMF 체제 이전인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7.7% 증가, 전력사용량은 이미 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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