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일반공모증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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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은 9일 공기업 민영화의 일환으로 부동산 신탁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전액 출자한 공기업이다.

이번 일반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오는 20일과 21일 대우증권 본.지점에서 청약을 하면된다. 모집금액은 800억원이고 주당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1만원이다. 청약조건은 일반이나 기관투자자 모두 동일하고 청약증거금율은 100%이다. 최저청약단위는 10주이고 초과청약금 환불일은 오는 28일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유상증자 주권거래에 따른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서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제3시장에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중에 코스닥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1만원인 주당액면가도 공모증자후 1천원∼5천원 수준으로 주식을 분할, 발행주식의 유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의 자본금은 500억원에서 공모증자후 1천3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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