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대표선발전] 하태연등 1차전 우승

중앙일보

입력

하태연(삼성생명), 김진수(주택공사) 등 '99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대표선수들이 2000년올림픽대표 1차선발전에서 우승했다.

하태연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전에서 라이벌 심권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회전 막판 패시브 찬스에서 2점을 따낸데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태연은 지난 7월 세계대회 파견 선발전에서 심권호를 두번 연속 이긴데 이어 다시 맞수를 제압, 올림픽에 나갈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태연은 2차선발전을 우승하거나 아니면 2차선발전 우승자와 맞붙는 최종선발전을 이기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76㎏급 결승에서는 역시 올 세계대회 대표였던 김진수가 김성태(한체대)를 5분12초만에 10-0으로 물리쳤다.

63㎏급에서는 최상선(성신양회)이 올 세계선수권 대표였던 라이벌 박영신(삼성생명)을 8-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1차선발전 우승자(그레코로만형)
▶54㎏= 하태연(삼성생명)
▶63㎏= 최상선(성신양회)
▶76㎏= 김진수(주택공사)
▶85㎏= 서상면(상무)
▶97㎏= 박 우(성신양회)
▶130㎏=양영진(팝코진주)
[청주=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