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21도 소주 신제품 출시

중앙일보

입력

'저도주' 경쟁이 치열한 소주시장에 드디어 '21도짜리'가 나왔다. 진로는 6일 알코올 도수 21도짜리 '참나무통 맑은소주스페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최근의 음주추세와 건강지향의 고객층을 고려했다"고 신제품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참나무통 맑은소주 스페셜은 증류기법을 이용한 100% 순쌀 증류원액을 1천일간 숙성시킨 후 블렌딩함으로써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고 진로측은 덧붙였다.

진로의 '초저도주' 신제품 출시에 맞서 경쟁사인 경월측도 조만간 대응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연말 소주시장에 '밀레니엄 판촉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 소주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한 알코올 도수 23도짜리 저도주의 인기몰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조만간 20도 이하의 새로운 개념의 소주도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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