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고 'AMPM' 송년회…영화시사회·콘서트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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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을 사랑해 PC통신에 동호회를 만든 아마추어들이 영화시사회와 인기가수들의 콘서트를 겸한 송년 무대를 직접 만들어 화제다. 타이틀은 '렛츠 고 인 밀레니엄 무비 앤드 뮤직' .22일 오후 6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PC통신 '넷츠고' 동호회 AMPM(All Music Perfect Movie)의 대학생 회원인 조승필(25).조성균(25)씨 등과 직장인인 이지수(26.여).김용석(32)씨 등 아마추어들이 행사를 기획.주관했다.

동호회 회장인 권승필씨는 "지난 8월 통신상에서 의기투합해 동호회를 만든 뒤 매주 영화와 음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왔는데 우리가 공부한 것을 직접 부닥치며 실현해보자는 취지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99년 부천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시암 선셋' (Siam Sunset).호주의 존 폴슨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자신에게 불운만이 닥친다고 믿는 한 남자의 환상적인 사랑이야기다. 내년 초 개봉에 앞서 이날 상영된다.

영화 상영에 이어 25분간 영화음악 테마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AMPM이 직접 만든 행사 주제곡이 선보인다. 또 박기영.K2 김성면.인공위성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한다.
02-2611-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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