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뉴저지 꺾고 7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뉴저지 네츠를 꺾고 7연승으로 순항을 계속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한국시간) 컨티넨탈항공체육관에서 벌어진 '99-2000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팀 덩컨(26득점.8리바운드.5블록슛)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저지에 96-94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14승3패로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고수했으며 4연패를 당한 뉴저지는 2승14패로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팀 덩컨은 4쿼터 종료전 33초동안 2개의 턴오버를 범해 상대편에 역전의 기회까지 내줬으나 96-94 2점차로 앞서던 상황에서 스테판 마버리의 골밑 슛을 막아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샌안토니오 데이비드 로빈슨은 27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제 몫을 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시카고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핀리(30득점.9리바운드)의 원맨쇼로 시카고 불스를 101-95로 눌러 8연패 늪에 빠뜨렸다.

스타 부재의 시카고는 1승13패로 양대 컨퍼런스 통틀어 가장 낮은 승률(0.077)을 보이고 있다.

핀리는 47분동안 뛰면서 21개 야투 가운데 12개를 림속에 적중시킨데다 리바운드 9개로 공수를 주도해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뉴욕 닉스는 밀워키 벅스를 84-80으로 누르고 9승8패를 기록했다. 또 올랜도 매직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1-95로 꺾고 8승8패를 기록, 대서양지구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3일 전적
댈러스 101-95 시카고
올랜도 103-93 미네소타
애틀랜타 110-100 새크라멘토
뉴욕 84-80 밀워키
[이스트 러더포드<미뉴저지주>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