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美·EU 상의 통상·경협 보조 맞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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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과 주한 외국 경제단체간의 통상 및 경제협력을 위한 제휴 움직임이 활발하다.

3일 주한 EU상의(EUCCK)에 따르면 삼성.LG그룹은 EUCCK가 운용 중인 EU관련 통상자료 및 정보 등을 장기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그룹이 계약을 추진 중인 EU상의의 서비스는▶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 검색 전산망(BC-NET)▶전문거래 알선 프로그램(BRE) 등이다.

EU상의의 이런 서비스들은 그동안 정보력이나 영업망이 취약한 국내의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해 왔는데, 최근 주요 그룹들까지 수출확대를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그룹 계열사에선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바이어 거래 알선망과 EUCCK의 전산망을 통합.운영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EUCCK는 보유정보를 제공하는 외에 이들 그룹과 유럽 경제인들과의 미팅도 정기적으로 주선할 예정이다.

주한 미 상의(AMCHAM)도 오는 8일 현대아산재단으로부터 대북 투자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듣고 북한 공동진출 및 투자방안을 논의할 宛뮌甄?

AMCHAM 고위 관계자는 "최근 AMCHAM도 북한 투자 진출 등 대북 진출에 적극 나섰다" 며 "현대와는 서해안 공단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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