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구조조정기금 1일부터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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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구조조정기금의 공모주 청약이 오는 1∼4일 실시된다.

이번 공모는 3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며 구조조정기금이 일반 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일반청약의 최저 청약단위는 10주이며 최종발행가는 공모납입일 전일인 내달 4일 채권시장이 마감된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청약증거금은 100%이며 환불일은 내달 6일이다. 또 청약은 주간사인 대우.현대.LG증권 등 3개사의 본지점에서만 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일반 개인투자자 및 법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투자자들까지 동일한 조건으로 청약주수에 비례해 배정되는 방식이며 주당발행가는 기준가격인 10만원을 웃도는 12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조정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8년 9월 산업은행 등 22개 국내금융기관이 출자해 만든 4대 기업구조조정기금 중 하나다.

기금의 운용은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인 스커더켐퍼사가 맡고 있으며 대우투자자문에서 국내 조사자문역을 수행하고 있다.

기금의 자본금은 3천333억원이며 이번 100% 유상증자로 자본금은 6천78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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