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금리·환율 보합, 주가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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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어렵게 1천150원선을 지킨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투신권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15.10포인트 오른 964.26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규모는 크게 줄어들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7천692만주와 3조7천638억원에 그쳤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28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557개였으며 보합은 48개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22억원어치, 개인투자자가 56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4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9.70%를 유지했고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연 8.61%로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연 6.85%, 7.40%로 0.01%포인트와 0.02%포인트 내렸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4%포인트 높은 연 4.69%에 형성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자금이 나왔으나 정책적 매수세에 의해 1천150원선을 버티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이 내린 달러당 1천159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천154.9원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회복해 시가와 같은 1천159원에 장을 마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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