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비행기 내에서도 인터넷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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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비행기 안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인터넷 정보통신 뉴스인 씨넷(C/Net)에 따르면 미국의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라이코스사는 무선인터넷 전문업체인 인플라이트온라인사와 비행기내에서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라이코스는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인플라이트온라인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양사는 빠르면 내년 4월부터 비행기 승객들이 호텔 및 자동차와 비행기 예약은 물론 주문형 음성/비디오 서비스, 날씨, 스포츠 등의 다양한 컨텐츠와 함께 라이코스의 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 서비스를 통해 100만 이상의 웹페이지 검색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라이코스의 제프 브라운 부사장은 "이번 제휴로 라이코스는 비행기 내에서 인터넷 컨텐츠를 제공하는 첫번째 업체가 됐다" 고 말했다.

인플라이트온라인사는 2년전부터 기내에서 랩톱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이를 위해 현재 미국내 3개 항공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씨넷은 비행기내의 인터넷 서비스는 좌석 뒷편의 핸드셋 장치에 연결돼 있는 데이터 서브를 활용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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