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위란토장관 곧 소환키로

중앙일보

입력

인도네시아 의회의 아체주(州)
조사특별위원회는 아체주민 학살과 관련,위란토 정치안보조정장관(전 군총사령관)
을 곧 소환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체 특위의 스야이풀 아흐마드 부위원장은 "위란토 장관을 25일 소환할 방침이며 위란토에 앞서 군 총사령관직을 수행했던 2명의 전임 사령관들도 27일 심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을 소환하는 것은 아체주에 대한 군사작전시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위는 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소환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체주에서는 지난 10년간 분리 독립운동이 끊이지 않았으며 군의 강경진압으로 2천7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주워노 수다르소노 국방장관은 23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 "아체주에서 주민투표가 이뤄진다면 독립 투표가 아니라 아체주의 독자적인 회교법 제정 여부를 묻는 선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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