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송파구 0.27% ↑… 강남 재건축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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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실제 거래가 많지 않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부르는 값)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21% 올랐다. 주간 단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넷째 주(0.3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 중에서도 송파구 재건축(0.27%)이 가장 많이 뛰었다. 잠실 주공 5단지 112㎡형(이하 공급면적)의 호가가 11억8000만원 선이다. 가락시영단지도 종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0.04% 상승했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면서 도봉(0.10%)·송파(0.09%)·중구(0.07%) 등의 아파트값이 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평균 0.01% 올라 안정세를 이어갔고 신도시도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73㎡형이 500만원 올라 3억5000만원 안팎이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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