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체이스컵 힝기스, 데이븐포트 결승 격돌

중앙일보

입력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 2위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99체이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결승에서 격돌 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힝기스는 21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단식 준결승전에서 정확한 스트로크와 패싱샷으로 착실히 점수를 따 2-0(6-4 7-6)으로 승리했다.

힝기스는 첫 세트에서 3번째게임을 브레이크했고 2세트에서는 한 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 받은 뒤 타이브레이크게임에서 비너스의 연속된 실책을 틈 타 이겼다.

이로써 힝기스는 비너스와의 올시즌 전적을 3-3으로 만들었다. 생애 통산 상대전적은 9승5패.

지난해 결승전에서 힝기스에게 아깝게 패했던 데이븐포트는 나탈리 토지아(프랑스)를 2-0(7-6 6-0)으로 제압, 힝기스에 설욕의 기회를 맞게됐다.

힝기스가 올 시즌을 마감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 시즌 8번째 우승이며 데이븐포트는 7번째다. [뉴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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