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해외세일즈 결산] 1천5백만불 수출 상담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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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2기 들어 일본.중국에 이어 미주 지역까지 발빠른 해외 세일즈 활동을 벌여 주목된다.

이원종(李元鐘)도지사를 비롯 김준석(金俊錫)도의회 의장, 이태호(李泰鎬)청주상의회장 일행은 지난 7~19일 13일 동안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미국을 돌며 자매결연. 해외사무소 개설.수출 상담회 및 투자 환경 설명회 개최 등 일련의 해외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도는 이에 대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자본의 유치에 커다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자매 결연〓도는 멕시코 꼴리마주(州)와 아르헨티나 추붓(州)와 자매 결연을 위한 협정서와 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

태평양 관문인 만사니요 항구를 갖고 있는 꼴리마주는 특히 양 지역간 교류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추붓주도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 도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청주상의도 이들 지역 기업인단체와 각각 교류 협정서를 교환, 어떤 형태로든 곧 경제 교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 해외사무소 개설〓도는 순방 기간 중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각각 '충북도 해외사무소' 를 열었다.

상파울루의 박준성(31.변호사)소장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남궁범(43.회계사)소장은 둘다 1.5세 교포로 도내 기업의 투자 진출 또는 무역에 관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 수출 상담 활동〓16개 업체가 참여한 시장 개척단은 상파울루.부에노스아이레스.멕시코시티에서 각각 수출 상담회를 열어 금형과 의료 용품 등 1백47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백55건 1천3백67만 달러 어치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 투자 환경 설명회〓상파울루와 뉴욕에서 이뤄진 투자 환경 설명회에는 각 지역 기업인.지방의회 관계자.교포 실업가들이 대거 참석, 건설 중인 오창.오송 등 첨단산업단지와 잉글리시타운 건설 계획 등에 관심을 표했다.

특히 뉴욕에서는 청주 출신 교포인 레이너그룹의 홍성은(洪性殷.53)회장과 1억5천만 달러의 투자 의향서를 교환, 최대 성과로 꼽힌다.

洪회장은 호텔 사업에 투자키로 하고 내년 3월께 실무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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