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맥과이어 "나는야 세인트루이스맨"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01년까지 팀에 잔류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맥과이어와 2년간 2천만달러에 재계약을 하기로 밝혔다고 19일 스포츠전문방송 ESPN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3년 계약이 올해 끝나는 맥과이어는 2000년에 1천100만달러, 2001년에 9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시즌 홈런 70개의 고지에 오른데 이어 올해도 65개의 홈런을 날려 홈런왕을 차지한 맥과이어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뼈를 묻겠다"며 세인트루이스와의 끈끈한 정을 표시했다.

지난 97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옮겨온 맥과이어는 지난 해부터 일찌감치 여러 팀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으나 아들이 세인트루이스에 남기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비교적 싼 연봉을 받고도 팀 잔류를 공언해 왔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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