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아이폰' 이미 유통 가능성…다운타운 창고 덮쳐 2명 체포

미주중앙

입력

미국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에서 오는 10일 '아이폰'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짝퉁아이폰'이 LA다운타운 한 창고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LA항만경찰국 소속 경관이 7일 샌피드로 본부 기자회견장에서 압수된 가짜 아이폰을 보여주며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짝퉁 아이폰과 아이팟이 무더기로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LA항만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LA다운타운과 버논 지역에서 일어난 '화물 도난' 사건으로 사법당국이 합동단속반을 만들어 수사하던 중 LA다운타운 한 창고에서 짝퉁 아이폰 아이팟과 함께 대량의 장물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 아이폰과 아이팟은 시가 14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장물로 파악된 각종 전자제품과 장난감 담요 등도 시가 25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경찰국은 이 사건으로 바람 자합(45)과 애드워드 자합(40)을 가짜상품 불법유통 혐의로 체포했다.

특히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의 은행계좌 조사 결과 약 700만 달러의 입출금 기록이 발견돼 이미 시중에 많은 양의 짝퉁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 제품은 정품과 비교했을 때 겉모습은 유사하지만 기능은 매우 한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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